memo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계정을 잃어버렸다가 2년만에 찾았어요. 일단 존댓말로 근황을 알려봅니다. 살아남기 바쁘다보니 가끔씩 에이또 소식만 전해들으며 지냈네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아무것도 없었던 휴일이었는데 갑자기 에이또 노래에 꽂혀서 잔뜩 듣다가 블로그 생각이 났어요. 5천만 인구의 대한민국에서 에이또를 알고서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은 한 달에 한두 명밖에 없다고 방문자통계는 말해주고 있지만요, 더 줄면 줄었지 늘지는 않을 것도 알고 있지만요,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애틋하네요. 제가 가장 힘들때 웃음을 주었던 사람들이라서요. 저도 에이또도 많이 변했지만 하나도 안 변했어요. 그래서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 yunicorn